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 테크 TOP10 상장지수펀드(ETF)’을 신규 상장한 지 일주일만에 150억 원이 넘는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고 30일 밝혔다.
SOL 미국 테크 TOP10 ETF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구성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시장에 이미 미국 빅테크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연금투자자들의 장기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보수 합리화 전략이 개인투자자의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표지수 상품의 경우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서 특히 활용 매력이 높기 때문에 SOL 미국 테크 TOP10 ETF가 장기 적립식으로 연금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 ETF는 국내 최초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과 함께 ‘SOL 미국나스닥100’, ‘SOL 미국테크 TOP10’을 상장하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사업의 확장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지난해 ‘SOL AI반도체소부장’과 ‘SOL 조선TOP3플러스’ 등 국내 투자 라인업 구축에 힘썼다면 올해는 해외투자 라인업 보강을 위해 상품 개발과 리서치에 힘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SOL ETF는 지난해 상장한 14개 상품 중 절반을 국내 주식형 상품으로 구성했던 것과 달리, 올해 상장한 8개 상품 중 5개를 해외주식형으로 구성해 해외투자 라인업에 힘을 싣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22개였던 상품은 올해 44개로 증가했고, 순자산은 7300억 원에서 4조2000억 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