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신한지주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선반영되어 있는데다 3분기에는 은행 중 가장 이익 모멘텀이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2% 상승, 전년동기 대비 84.0% 감소한 1266억원을 기록해 저조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는 3분기 중에는 은행 중 이익 모멘텀이 가장 클 전망이다.”며 “3분기 중 마진이 약 10bp 이상 상승하면서 순이자이익이 개선되고, 2분기 중 충분한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함에 따라 3분기에는 대손충당금이 약 4200~4500억원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관투자자가 올해 들어 동사를 약 85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기관투자자의 수급 공백이 이어져 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관 보유 비중이 크게 축소된 은행은 약간의 모멘텀에도 주가가 크게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