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시작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관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의 이순호 사장을 비롯해 개인투자용 국채 관계 기관인 기획재정부 김윤상 2차관, 한국은행 강남이 금융업무실장, 한국재정정보원 박용주 원장, 미래에셋증권 허선호 부회장 등 내·외빈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획재정부 김윤상 2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박사 등 학계 및 언론계 인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개인투자용국채 전용계좌를 개설한 고객 등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란 개인투자자를 한정으로 발행하는 국채로, 예탁결제원은 국채법에 따라 개인투자용국채의 사무처리기관으로 지정됐다.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제한하는 이유는 개인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위한 목적에서다.
예탁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용국채 사무처리기관 업무시스템 구축과 한국재정정보원·한국은행과의 네트워크 연계를 추진해왔다. 올해부터 판매대행기관으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 등 관계기관의 통합테스트 등을 거쳐 업무시스템을 오픈했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투자용국채 관련 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통합 금융인프라로서, 개인투자용국채의 발행부터 원리금 상환, 말소까지 모든 과정을 집중적으로 처리한다.
이순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예탁결제원은 개인투자용국채의 발행부터 상환에 이르는 제반 업무 처리 인프라를 구축하여 안정적인 국채투자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업무시스템 구축 및 오픈을 위해 노력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내·외부 공로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예탁원은 다음 달 개인투자용국채 발행 이후 내년 중도환매 등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판매대행기관 개발일정에 맞춰 올해 8월까지 상환 테스트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사무처리기관 공고사항과 개인투자자를 위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기 위한 '개인투자용국채 전용 홈페이지'를 시작할 예정이다.
예탁원 측은 앞으로도 개인투자용국채와 새로운 투자환경이 국민 곁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당국, 시장 참가자와 긴밀히 협력하며 국채시장 성장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