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50톤 초대형 잉곳 자체 개발

입력 2009-06-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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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150톤 중량의 초대형 잉곳(ingot·단조용 강괴)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잉곳은 전기로에서 만든 쇳물을 주형(틀)에 주입해 응고시킨 뒤 추출한 반제품. 단조 과정을 거쳐 주로 선박용 부품 가공용으로 사용되는 철강제품이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개발한 초대형 잉곳은 특히 철강제품에 치명적인 불순물인 인(P)과 황(S) 성분을 제거한 합금강으로, 선박용 엔진의 대형 크랭크축이나 석유화학 반응로용 쉘(shell) 제작에 사용된다.

지금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지만 이번 개발 성공으로 연간 1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업체는 130톤 잉곳을 생산한 것이 한계였다"며 "150톤 잉곳 개발을 성공하면서 철강 품질과 기술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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