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놀이터 테러’ 범인 10대 검거…“장난삼아 한 짓”

입력 2024-06-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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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없어…경찰, 공범도 추적 중

▲사건 현장에 가위가 꽂혀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건 현장에 가위가 꽂혀있는 모습. (연합뉴스)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아놓고 도망친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16)군을 형사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3시~3시 30분경 또래 B군과 함께 화성시 송산동 한솔 어린이공원에서 원통형 미끄럼틀에 라이터로 열을 가하고 주방용 가위를 꽂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 40분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CCTV 분석을 통한 추적 끝에 이튿날인 이날 오전 A군을 검거했다. 범행 시간부터 신고 시간까지 약 16시간 동안 피해자는 없었다.

검거된 A군은 “장난삼아 한 짓”이라며 혐의를 인정했다. 공범인 B군에 관해서는 SNS를 통해 사건 당일 만난 사이여서 이름 외에 사는 곳이나 학교 등에 대해 알 수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

A군은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이 미끄럼틀 상부에 가위를 꽂아놔 누구나 위험성을 쉽게 인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부상자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A군과 범행을 함께한 B군도 신속히 검거해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화성시 놀이터 테러’라는 글로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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