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조기 완판' 금테크 상품 또 판다…카드ㆍ금메달 등 11종 2차 판매

입력 2024-06-0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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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카드형 골드부터 펜던트 메달까지 11종…16만~499만 원대
포켓CU ㆍ전국 오프라인 점포서 선불결제 방식으로 구매 가능

편의점 CU가 오늘(3일)부터 금테크 상품 온·오프라인 2차 판매에 나선다.

CU는 한국조폐공사(KOLAS 인증기관)에서 제조하고 보증한 도깨비 카드형 골드 4종, 용의 해 카드형 골드 3종, 문화유산 카드형 골드 3종, 네잎클로버 펜던트 메달 1종 등 총 11종 상품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상품 가격은 도깨비 카드형 골드의 경우 1g(16만9000원), 2g(30만8000원), 4g(59만 원), 10g(136만4000원)다. 1g 상품은 100개, 나머지 상품은 각 20개 씩 한정 판매된다. 용의 해 카드형 골드 상품 중량은 각 3.75g(53만 원), 11.25g(145만2000원), 37.5g(499만 원)이다. 문화유산 카드형 골드는 반가사유상, 일월오봉도, 천마총금관(각 53만 원)을 금으로 형상화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카드형 골드 상품은 순도 99.9% 금으로, 보증서와 고급 케이스로 구성돼 있다. CU 모바일 커머스 앱 포켓CU와 전국 매장에서 선불결제(프리페이드, pre-paid)로 구매 가능하며 고객이 지정한 주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네잎클로버 펜던트 메달(73만7000원)은 4.9g 금에 블루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액세서리 형태의 제품으로 총 20개 한정 판매된다.

CU는 앞서 4월에도 카드형 골드 상품을 판매해 1억 원에 달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1g 골드 상품은 판매 이틀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금 상품의 인기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 실물자산 가치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리 변동성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금값 랠리가 이어지면서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이번 상품은 판매 시점의 금 시세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 시점의 시세를 적용한 정찰제로 판매돼 구매 후 시세 변동에 따라 바로 차익 실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테크 매력도가 크다. CU는 향후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올 하반기 금 상시 판매가 가능한 주문형 키오스크 점포 도입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유성환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책임은 “최근 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자 편의점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뜨게 증가했다”며 “CU는 앞으로도 소액 투자가 가능한 다양한 금 상품들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점의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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