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사이언티픽이 국방 SI(System Integration)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관련 사업팀을 인수한 후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국방 광대역 통합망 구축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국방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3일 티사이언티픽에 따르면 국방사업본부가 국방 광대역 통합망 구축 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전문성과 다양한 사업 경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팀을 인수하면서 초기 진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바로 실적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설된 국방사업본부는 국방 정보 시스템 구축, 운영, 유지보수 등 다양한 국방 SI 사업을 수행한다. 국방SI 사업은 연간 3000억~5000억 원 규모로 기술력, 사업 실행 능력 및 안정성 등이 요구되는 폐쇄적인 사업 분야이기 때문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어렵고, 초기 진출의 리스크가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티사이언티픽 관계자는 “국방사업본부 신설과 함께 약 18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했다”며 “올해 100억 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방 사업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기존의 AI 보안솔루션 기술을 활용하거나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며 “회사의 이러한 노력이 국방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