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년 맞은 삼성 비스포크, AI로 업그레이드

입력 2024-06-04 09:47 수정 2024-06-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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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맞춤형 가전으로 시작
'소비자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목표
올해부터 AI 적용하며 삶의 가치 맞춤 제공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뉴스룸)

국내 최초로 ‘맞춤형 가전’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이 5주년을 맞았다.

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비스포크는 올해 한층 더 진화한 인공지능(AI) 가전으로 개인에 맞춰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 인식 빅스비를 통해 집 안에 연결된 기기들을 원격 제어하고, AI로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냉장고에 들어오는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관리하고, 로봇청소기는 바닥을 인식해 맞춤 청소한다. 인덕션은 물이 끓는 시점을 예측해 화력을 조절한다.

또 AI 절약모드 기능을 강화해 전력 사용량을 제품에 따라 최대 60%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비스포크는 한층 더 진화한 AI 가전으로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며 "AI로 삶의 가치를 맞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뉴스룸)

비스포크의 탄생은 5년 전인 2019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 아래 냉장고를 출시하며 처음 등장했다.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다양한 제품 타입, 소재, 색상을 제공했다. 가전 제조사를 넘어서 ‘소비자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2020년에는 ‘가전을 나답게’의 통합 슬로건 아래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고, 비스포크 누적 출하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2021년 비스포크는 한국에서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으로 확장한 ‘비스포크 홈’ 전략을 소개했다.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기본 옵션인 22종의 패널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360가지 색상을 글로벌 프리미엄 페인트 회사인 ‘벤자민 무어(Benjamin Moore)’의 베스트 조합 추천과 함께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북미와 유럽 등에 비스포크 냉장고부터,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비스포크 키친을 확대하고 스마트싱스 기반 연결 생태계를 넓혔다.

2022년에는 공간, 시간, 경험의 한계를 넘어 소비자 가치를 확장하겠다는 ‘비스포크 홈 2022’을 공개했다. AI 기반으로 집 안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결해 나에게 맞춰 주는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구현했다. 비스포크 가치와 더불어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한 ‘인피니트’ 라인도 새롭게 출시했다.

2023년엔 지속가능성, 초연결성, 디자인의 핵심 3대 가치를 추구하는 ‘비스포크 라이프’를 선언했다. 새로운 연결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같은 해 출시되는 모든 비스포크 신제품에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AI 기술을 가전제품에 적극적으로 확대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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