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위축 지속 전망…수도권 모두 악화할 듯

입력 2024-06-0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분양시장의 위축된 분위기가 이달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보다 0.1p 상승한 8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3.7p(90.6→86.9) 하락하고 비수도권은 0.9p(81.3→82.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는 의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97.7→94.7)과 경기(90.2→89.2), 인천(83.9→76.7)이 모두 하락했다.

주산연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관리 대책과 미국 금리 인하 연기 가능성에 따른 금리 상승 가능성 때문에 사업자들이 시장 위축을 전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하락 폭이 큰 것은 4월 미분양 주택 증가율이 59.6%로 높게 나타난 영향으로 해석했다.

비수도권은 총 14개 지역 중 강원(78.6→92.3), 전북(81.3→92.9), 대전(69.6→81.0), 경북(84.2→93.3), 세종(88.2→94.4), 부산(81.8→84.6), 광주(66.7→68.2) 등 7곳이 상승했다.

충남(88.9→75.0), 제주(90.5→80.0), 대구(80.8→73.1), 경남(88.9→82.4), 울산 (75.0→72.2), 전남(70.6→68.8), 충북(92.9→92.3)은 하락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2.9p 하락한 111.4로 집계됐다. 오름폭은 둔화하겠지만,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2.9로 4.3p 떨어졌다. 기준선을 웃돈 것은 일부 지역 집값 상승 조짐과 밀어내기 물량 등으로 이달 분양물량이 전년 동월보다 100% 이상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0.3으로 10.3p 상승했다. 분양 물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금리 상승추세 전환에 따라 대출 부담이 커지고 중도금·잔금대출 제한이 풀리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50,000
    • +4.44%
    • 이더리움
    • 4,639,000
    • +7.11%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13.29%
    • 리플
    • 1,583
    • +0.51%
    • 솔라나
    • 342,300
    • +3.32%
    • 에이다
    • 1,125
    • -1.14%
    • 이오스
    • 934
    • +4.94%
    • 트론
    • 282
    • +2.17%
    • 스텔라루멘
    • 340
    • -0.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1,100
    • +6.31%
    • 체인링크
    • 21,350
    • +3.99%
    • 샌드박스
    • 495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