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한국석유, 동양철관, 한국ANKOR유전 등 3개 종목이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전일(3일)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면서, 증시는 석유 개발과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5350원(29.81%) 상승한 2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동양철관은 271원(29.98%) 상승한 1175원에 각각 마감했다. 또 한국ANKOR유전은 133원(29.89%) 오른 578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 한국ANKOR유전은 석유·가스 테마주로 수혜 기대감에 상승을 보였다. 동양철관의 경우 강관(쇠파이프)을 만드는 기업으로, 유전에서 석유와 가스를 퍼올리기 위해서는 파이프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혜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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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코스닥 시장도 2거래일째 윤 대통령 석유 개발 관련 발표 여파가 전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이비온, 에이팩트, 화성밸브, 씨싸이트, 동양에스텍 등 5종목이 강세였다.
에이비온은 ‘바바메킵’(ABN401)이 원래 적응증인 비소세포폐암이 아닌, 악성 뇌종양에 처방했더니 암세포 90%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전 거래일 대비 2290원(29.97%) 오른 9930원에 마감했다.
화성밸브는 1990원(29.97%) 상승한 8630원에 장을 마쳤다. 강관을 만드는 기업으로 석유 개발 관련 발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팩트는 전 거래일 대비 1670원(29.93%) 오른 725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후공정 서비스 기업으로 경영권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다.
이밖에도 씨싸이트는 전 거래일 대비 6550원(29.91%) 오른 2만8450원에 장을 마쳤다. 동양에스텍도 579원(29.75%) 오른 2525원에 마감했다.

한편, 하한가는 없었지만, 상장폐지를 앞둔 비디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64원(-36.99%) 내린 10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