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처음으로 밀렸다"…화웨이, 1분기 폴더블 시장 점유율 1위

입력 2024-06-05 14:57 수정 2024-06-05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 (자료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 (자료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중국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31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수치다.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35%의 점유율을 차지해 꾸준히 시장 1위를 지켰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렸다.

화웨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5G(5세대 이동통신)로 전환하면서 폴더블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7% 성장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은 LTE 기기로만 구성돼 있었다. 올해 1분기 들어서는 화웨이의 5G 지원 폴더블 기기 비중이 전체 폴더블 기기 출하량의 84%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화웨이의 첫 5G 지원 북타입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X5는 3분기 연속 중국 폴더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월에는 최초의 5G 클램셸형 모델 포켓2를 출시하며 1분기 출하량이 크게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폴더블 출하량은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음 달 10일 공개할 새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6·플립6'로 다시 1위 자리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각 OEM의 폴더블 출시 시기와 중국 폴더블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1분기 중국 업체의 강세는 예상된 결과였다"며 "2분기에도 일정 수준 중국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삼성이 신제품으로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3위는 중국의 아너로 점유율 12%를 차지했다. 아너는 전년 동기(3%)대비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위는 모토로라로,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846,000
    • +3.18%
    • 이더리움
    • 4,694,000
    • +8.31%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11.15%
    • 리플
    • 1,609
    • +4.96%
    • 솔라나
    • 359,200
    • +9.48%
    • 에이다
    • 1,117
    • -1.59%
    • 이오스
    • 915
    • +4.69%
    • 트론
    • 280
    • +1.82%
    • 스텔라루멘
    • 340
    • -1.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00
    • -1.42%
    • 체인링크
    • 20,980
    • +3.5%
    • 샌드박스
    • 482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