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공단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 인력 등 산업 인프라에 5세대(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의 ICT 기술을 접목해 산업단지와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기관 간 디지털·탄소중립 기업지원 관련 상호 정보공유 △5G·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활용 공동과제 발굴 추진 협력 △ICT 전문인력양성 및 협력 거버넌스 구축 △산업단지 데이터 기반 공동서비스 개발·실증 등이다.
이날 오경진 태림산업 대표는 ‘한국형 등대공장 및 디지털 전환 사례’의 주제로 제조데이터와 ICT 기술을 생산라인에 적용한 디지털 제조혁신 사례와 K-스마트등대공장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태림산업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생산 프로세스의 데이터 수집과 해석에 집중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했다. 생산 단위 개별로 제품에 DMC(Data Matrix Code)를 각인하고 MES·SPC·ERP 데이터가 연계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조공정 설계 및 운영 시뮬레이션 수행,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생산 프로세스의 개선을 추진 중이다.
발표에 이어 오 대표를 비롯한 디지털 전문기업 관계자들은 ‘제조현장 디지털 기술 적용 사례 및 기업 디지털 전환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5G, 클라우드를 비롯한 ICT 기술을 산업단지에 도입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산업단지 전환 촉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산업단지와 제조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