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미국발 악재로 '패닉'...증시↓ㆍ환율↑

입력 2009-06-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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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조정시 저가매수보다 현금 보유할 시점이다"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급락하며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를 보이며 1290원대로 올라서는 등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39.17포인트(-2.80%) 급락한 1360.54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세계은행(WB)의 비관적인 경제전망에 급락세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미국발 악재가 반영되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수급적인 측면에서 지금까지 지수를 끌어올렸던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모두 대규모 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8000억원 이상 매도세를 보임에 따라 프로그램 거래에 있어서도 차익매물이 대거로 출회돼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만이 4339억원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8억원, 249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도 패닉장세를 보이며 5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5.10포인트(-2.94%) 급락한 498.03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8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 1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증시가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129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6.30원 급등한 1290.80원에 마감됐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1분기 경기회복과 기업이익 상승에 따른 기대감으로 시장이 1400선을 넘었으나 현재 이같은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지수가 조정을 받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팀장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가의 급등세, 경기회복속도 둔화 등이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이탈을 유발시키고 있다"며 "예탁금 감소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술적인 측면에서 6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져 내린 가우네 단기추세가 조정국면에 돌입했다"며 "1차적으로 1300선 초반까지 조정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조정시 매수보다는 현금보유가 유리한 국면이다"며 "내달 실적 확인 이후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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