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승' 한화, kt 꺾고 김경문 감독 부임 후 3연승

입력 2024-06-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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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kt 위즈를 꺾으며 김경문 감독 부임 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최인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6-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7위 한화는 6위 NC 다이노스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4패)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4.09까지 낮췄다.

경기는 중반까지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류현진의 상대 선발로 나선 엄상백은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게 아쉬웠다.

6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고, 7회 초 한화의 첫 득점이 나왔다. 한화는 7회 초 1사 후 채은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이원석이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최인호가 2루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9회 초 선두자타로 나선 노시환이 솔로홈런트 터뜨리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이어 1사 만루 찬스에서 장진혁이 2타점 2루타, 황영묵의 내야안타, 이도윤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점수차가 6-0으로 벌어졌다.

결국 이대로 경기를 마치며 한화는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순위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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