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與 상임위원 명단 제출 거부·지체, 일 안 하겠다는 선언"

입력 2024-06-07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민의힘을 향해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체하는 것은 일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일하는 것 자체를 방해하겠다는 선언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을 하지 않겠다면 국회의원을 할 이유도, 정당을 구성할 이유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중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기 바란다"며 "만약 시간을 질질 끌거나 이를 거부할 경우 이후 벌어지는 일의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이 선임돼야 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고, 그래야 국회가 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민주당은 준비가 돼 있고 바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무시하면서 원 구성을 볼모로 잡고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민생 방치·개혁 방해·무노동 불법 세력이라는 국민적 지탄을 받게 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전날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을 언급하며 "정부가 9·19 군사합의의 전면 효력 정지를 결정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바로 날려 보냈다.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남쪽에서는 대북 전단을 날려 보내고 북쪽에서는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보는데 정부는 말리거나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없고 오히려 싸움을 부추기는 모양새"라며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이 우리나라와 국민에게 어떤 이익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군사적 긴장 고조가 아니라 평화가 깨지지 않도록 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고 강조하며 "민간단체의 무책임한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시키고,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평화를 유지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정부의 행동을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