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플리케이션, 페이스북에서 인기몰이

입력 2009-06-23 17:28 수정 2009-06-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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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사내벤처 TFT ‘고슴도치플러스’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페이스북’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3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페이스북에 등록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분석 및 리포트를 제공하는 올페이스북닷컴에서 선정한 6월 둘째주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어플리케이션 부문 4위에 랭크됐다.

이는 한 달여 기간 동안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5월에만 3만 여명이 소셜 게임을 이용, 최근에는 5만3000명을 돌파하는 등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용자 늘어나고 있다.

이 외에도 소셜 네크워크 플랫폼 및 게임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리뷰 사이트 ‘Inside Social Game’에도 ‘Catch Me If You Can is a Great Social Strategy Game Out of Korea’ 의 제목으로 게재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고슴도치플러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아이디테일’에 구글 오픈 소셜 플랫폼을 구현, 일반 개발자들이 소셜 네트워킹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내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며 웹서비스 개방을 주도해 오고 있다.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용자는 게임 시작 전 추격자와 도망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추격자나 도망자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바로 친구, 이것이 바로 다른 소셜 게임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에 등록돼 있는 친구 관계를 활용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친구와 소통하거나 또 다른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고슴도치플러스 송교석 팀장은 “웹 서비스가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추세라 누구든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등록할 수 있어 입소문이 퍼지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목 받을 수 있다”며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을 통해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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