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이민우, 母에 치매 검사 제안한 속내…"내가 왜 이러냐" 눈물

입력 2024-06-09 12:39 수정 2024-06-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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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살림남2’ 이민우가 심해지는 모친의 건망증에 걱정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근 합류한 이민우와 가족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우는 “어머니가 깜빡깜빡하신다. 촬영 전부터 그랬다.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외출한 어머니가 3간째 돌아오지 않자 이민우는 걱정을 드러냈다. 어머니가 휴대폰도 놓고 나가는 바람에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민우는 어머니를 찾아 집을 나섰고, 뜻밖의 장소에서 어머니를 발견했다. 바로 1층 현관이었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어머니는 30분째 현관 앞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내가 왜 이러냐. 오랫동안 있었다. 내가 왜 이렇게 되어버렸냐”라며 당혹스러움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어머니의 눈물에 속상해하던 이민우에게 누나는 “엄마가 지난해 다녀온 여행도 기억을 못 한다”라고 말해 더욱 걱정을 안겼다.

이에 이민우는 어머니에게 치매 검사를 제안했지만, 어머니는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이민우는 “더 심해져서 가족들을 기억하지 못할까 봐 무조건 설득시키려고 했다”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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