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죄 평결에도…미 대선 초박빙”

입력 2024-06-10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BS뉴스, 유권자 2063명 대상 조사결과 발표
“전국은 트럼프, 경합주는 바이든 1%p 앞서”
“혐의 심각하지 않아…경제 다른 이슈에 밀려”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말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여전히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고 CBS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는 유고브와 미국 전역의 유권자 2063명을 대상으로 5~7일 11월 대선 지지율에 대한 인터뷰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전했다. 오차 범위는 전체 성인 기준으로는 ±3.2%포인트(p) , 등록 유권자 기준으로는 ±3.8%p다.

투표 예정자 가운데 트럼프를 50% 지지했다. 바이든은 이보다 1%포인트(p) 낮은 49%를 기록했다.

반면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경합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p 높았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국적으로는 물론 경합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박빙 우위에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경합주에서 바이든이 우위로 올라섰지만 그 폭은 1%p에 그쳤으며, 오차 범위 안에 있다.

CBS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달 30일 유죄 평결에 대해 그의 지지자 상당수가 혐의가 심각하지 않고, 정치적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대선 투표에 이번 유죄 평결이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질의에 55%가 ‘고려 요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주요 고려 요소’라는 응답은 28%, ‘약간의 고려 요소’라는 답변은 17%에 그쳤다.

CBS는 “유권자들의 관심사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은 경제, 인플레이션, 국경 문제 등 트럼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든 이슈에 비하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번 평결이 선거 판도를 극적으로 바꾸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는 효과적이고, 강인하고, 활기차고, 유능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등 다양한 자질에서 바이든보다 우위를 차지했고, 트럼프가 국가를 이끌고 싶은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바이든 지지자 상당수는 바이든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트럼프에 반대하는 것을 지지 주요 이유로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93,000
    • -0.25%
    • 이더리움
    • 3,500,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60,600
    • -2.85%
    • 리플
    • 814
    • +4.76%
    • 솔라나
    • 206,200
    • -0.1%
    • 에이다
    • 527
    • -1.31%
    • 이오스
    • 704
    • -1.68%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4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550
    • -3.64%
    • 체인링크
    • 16,670
    • -0.54%
    • 샌드박스
    • 381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