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GS홈쇼핑에 대해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가장 큰 매력은 경쟁사 CJ오쇼핑에 비해 저평가돼 있고 배당매력이 있다는 점"이라며 "TV홈쇼핑 업계에서 CJ오쇼핑의 마케팅 능력 우위를 일부 인정해도 이 회사의 현재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GS홈쇼핑이 최근 2년간 주당 3000원의 고배당 정책을 유지해 왔는데 현재 주가 기준으로 시가 배당률은 4.5%로 높다"며 "2009년 이익 전망을 감안하면 최근 2년 수준의 고배당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배당투자로도 유망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 회사의 가장 큰 단점은 국내 TV홈쇼핑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라며 "인터넷 사업 투자는 경쟁열위로 2008년 사업을 철수했고 경쟁사 CJ오쇼핑 대비 해외진출도 미미한 상황이며 올해 강남방송에 대한 추가 지분 인수로 약 600억원의 현금이 유출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