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SK에너지에 대해 2분기 실적부진 우려에도 불구 내년 세계 석유제품 증설부담 축소에 따른 수급개선 전망과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2% 감소한 약 4300억원 수준으로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6475억원) 대비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유가상승에도 불구 정제마진(Simple margin)이 전분기 배럴당 1.1달러에서 2분기 -2.7달러로 약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납사 및 B-C유마진 (두바이 대비)이 전분기 각각 0.6달러, -5.3달러에서 2분기에 각각 -9.1달러, -18.2달러로 역마진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 2분기 실적은 화학 및 석유개발(E&P)부문 선전에도 불구 주력인 정유와 윤활기유 부문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하다.”고 전망했다.
통상적으로 유가 상승은 국내 정유사 영업 환경에 긍정적이지만 최근 경기 펀더멘탈 이상으로 급등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수익성에 부담이며 향후 유가 안정이 오히려 동사 수익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