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박스권 위쪽으로 점차 방향 잡아가"-삼성선물

입력 2009-06-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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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은 24일 원ㆍ달러 환율이 점차 박스권 위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까지 1230원~1285원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던 원ㆍ달러 환율이 전일 박스권 상단 테스트에 성공하면서 일단은 박스권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는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가 조정, 높은 수준의 유가에 따른 결제 수요 등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원ㆍ달러 환율이 현재 1300원선을 상향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서려있는 모습이지만 작년과 같은 레벨 돌파 이후의 폭등 장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작년보다 호전된 경기 상황과 국내 외화자금시장의 안정, 신용시장 회복, 무역수지 흑자, 파생관련 달러 수요 둔화 등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으로 방향 설정한 이후에도 그 속도는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전 연구원은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밤사이 달러화의 반락으로 전일의 상승 폭을 되돌릴 것"이라며 "미국의 6월 FOMC를 앞두고 적극적이 포지션 플레이가 자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전 연구원은 "아울러 달러화의 반락에도 우리 증시의 지지선 하향 돌파 이후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있고 유가 상승에 따른 꾸준한 결제수요 유입과 박스권 상향 돌파 이후의 롱심리 강화 등으로 낙폭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일차적으로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 원ㆍ달러 환율의 다음 저항선은 1320원으로 잡아두되, 금일 발표 예정인 FOMC 결과에 따른 글로벌 외환시장과 증시 움직임에 주목하고 이날 밤 발표될 5월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 판매 발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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