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일 POSCO에 대해 세계 철강가격이 상승 전환돼 밸류에이션 상 레벨업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5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엄진석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2700억원, 영업이익 1734억원이 전망된다"며 "지난 5월 15일 빠른 가격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2분기 실적 부진은 예견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하지만 세계 철강가격의 상승전환은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이다"며 "고 "하반기에는 고가의 원재료 소진이 가속화되면서 내수와 수출 마진이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격이 인하된 원재료가 6월부터 투입되고 환율도 하향안정세를 띄고 있다"며 "또한 가동률이 90%선까지 회복돼 원가부담이 줄어들어 그동안 실적악화의 원인들이 소멸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토대로 엄 연구원은 09년, 10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전망했다.
그는 POSCO의 09년과 10년 예상 매출액과 예상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각각 1.6%와 2.8%, 2.5%와 4.0% 상향했다. 조정된 실적기준으로 09년 예상 매출액은 25조 5573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2조779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