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본 닛케이 0.9%↑…중화권 증시 휴장

입력 2024-06-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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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앞두고 증시 관망세
日 1Q GDP, 전망치 대비 선방

(출처=마켓워치)
(출처=마켓워치)

10일 아시아증시는 보합세가 이어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5월 물가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했다. 중화권 증시는 단오절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배런스ㆍ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증시는 1% 안팎 강보합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54.23포인트(0.92%) 상승한 3만9038.1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7.46포인트(1.00%) 오른 2782.49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기 40분 기준, 인도 센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7포인트(0.05%) 오른 7만6738.51에 오후 거래가 시작됐다. 싱가포르 ST종합지수는 0.23% 하락한 3322.73을 기록하며 마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컸다.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7.09포인트(1.91%) 오른 7만6505.50에 거래 중이다.

이날 닛케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전기 전자 종목의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일부 모델의 가동이 중단된 자동차 업종은 부품기업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이날 일본 내각부 자료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수정된 연이율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2.0% 수준 감소할 것이라는 자본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았으나 지수를 끌어올리는 힘은 제한적이었다.

노무라증권의 오카자키 고헤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정된 GDP 결과로 일본은행(BOJ)은 자본 투자가 조금이라도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라며 “결국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명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례 노사협의회에서 합의된 대규모 임금 인상과 6월부터 시작된 소득세 인하로 인해 소비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79%와 0.1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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