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전력 수요 증가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료전지 수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소 사업자들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두산퓨얼셀의 단기 외형 성장 요인은 국내에서 하반기 실시되는 일반수소와 청정수소 발전시장의 입찰 결과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연간 130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일반수소 발전시장이 매년 1회 실시되며 국내 연료 전지 시장은 170~180메가와트(MW) 규모 시장이 매년 형성될 전망”이라며 “올해 신규 연료전지 사업 관련 낙찰자 선정에서 두산퓨얼셀은 60% 이상 점유율을 기반으로 100MW가 넘는 수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청정수소 발전시장은 6500GWh 규모로 입찰이 실시되며, 11월 입찰 실시와 12월 사업자 선정이 예정됐다”며 “원가 절감을 위해 두산의 전극 사업 자산을 인수하고 연료전지 내 연료극 및 공기극을 내재화하며 원가 절감을 시도했으며, 수소 버스 시장에도 진출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623억 원, 영업이익은 165.9% 감소한 1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분기당 300억 원 이상의 유지보수 매출액이 발생하는 가운데 연료전지 기기 매출액도 반영돼 하반기로 가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