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결정에…김건희 여사 특검법, 당위성 더 높아졌다"

입력 2024-06-11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하는 김건희 여사 (뉴시스)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하는 김건희 여사 (뉴시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김준일 시사 평론가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내린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 위반사항 없다는 결정을 두고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명분과 당위성이 더 높아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소장과 김 평론가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권익위의 결정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장 소장은 "예상된 결과였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대통령 배우자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권익위로서 그런 결정은 내릴 수 있다"면서도 "과연 6개월이나 끌 내용이었는지는 의문이고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 가는데 김 여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결론적으로 권익위의 판단은 국민의 판단과 괴리가 있어 보여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명분과 당위성만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권익위의 결정대로라면 이제 앞으로 공직자 배우자들은 직무 관련성이 없으면 명품백 다 받으면 된다. 이건 도덕성 측면에서 엄청난 후퇴"라며 "특히 대통령 배우자라는 상징성 때문에 앞으로도 두고두고 말이 나올 것 같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여론은 더 강하게 일어날 것 같다"고 했다.

직무 관련성 해석을 두고 김 평론가는 "(김 여사가) 영부인이 아니었다면 최재영 목사가 명품백을 줄 이유가 있나 싶다. 그리고 카톡 내용을 보면 처음에는 만날 생각도 없다가 명품백을 준다고 하니까 그제야 만나준 것 아니냐"며 "그러다 보니 윤석열 대통령과 직무 연관성이 정말 없는지, 윤 대통령이 이를 알았는지 등 의문들이 계속 나오게 된다. 결국, 특검을 통해서 푸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재영 목사와 일정을 조율했던 측근이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을 동행한 것을 두고 장 소장은 "국민 눈치를 좀 보는 게 어땠을까 싶다. 논란이 있어 순방에서 배제했다 하면 국민들 보기에 괜찮을 텐데 참 신경을 안 쓴다"며 "결국 민심과 국민의 여론을 살피지 않는 '불통'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5: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55,000
    • -0.44%
    • 이더리움
    • 4,668,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0.7%
    • 리플
    • 2,010
    • -0.05%
    • 솔라나
    • 349,500
    • -1.13%
    • 에이다
    • 1,438
    • -2.04%
    • 이오스
    • 1,145
    • -2.8%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23
    • -7.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3.73%
    • 체인링크
    • 25,000
    • +2.5%
    • 샌드박스
    • 1,095
    • +34.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