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 홍콩법인에서 범중화권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삼성China2.0펀드'가 운용성과에서 차별화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China2.0펀드'는 삼성투신운용의 첫 해외거점인 홍콩법인에서 직접 운용하는 펀드로 출시단계에서 부터 삼성투신운용이 공을 들인 상품이다.
이 펀드는 지난 2008년 6월 23일 설정이후 26.47%의 수익률을 기록, 대부분의 중국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아울러 벤치마크인 'MSCI 골든드래곤' 지수 대비 29.68% 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은 지난해 펀드 출시 당시 중국증시가 균형성장, 환경,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의 영향에 따른 선별적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기존 출시펀드들과는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투신운용 홍콩법인 폴린 댄 CIO(최고투자책임자)는“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만시장 편입비중을 높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편입비중을 탄력적으로 가져가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며“향후에도 업종별 투자비중 조절을 통해 차별화된 운용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투신운용 홍콩법인은 '삼성China2.0펀드'외에도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삼성China2.0 본토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재 투자한도 소진으로 판매가 중단된 본토펀드의 경우 향후 추가 쿼터 취득으로 설정규모를 확대하고 신상품으로는 유망업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중국섹터펀드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