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묵돌불검(墨突不黔)/주머

입력 2024-06-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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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피터슨 명언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캐나다 임상심리학자다. 이상심리학, 사회심리학, 성격심리학을 연구한 그는 종교적·이념적인 믿음에 대한 심리학이나 성격 및 생산성의 평가와 향상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 저서 ‘의미의 지도: 믿음의 구조’는 믿음과 미신 체계의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학문 분야를 살펴본 책이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62~.

☆ 고사성어 / 묵돌불검(墨突不黔)

묵자(墨子)의 굴뚝은 그을음으로 검어질 틈이 없었다는 뜻으로, 몹시 바쁘게 다니는 것을 말한다. 묵자는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 후한(後漢)의 역사가 반고(班固)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공자(孔子) 집의 자리는 따뜻해질 겨를이 없었고, 묵자 집의 굴뚝은 검어질 틈이 없었다[孔席不暖 墨突不黔].” 공자는 한자리에 앉아 있을 여유도 없이 늘 바쁘게 돌아다녔기 때문에 공자가 앉은 자리는 더워질 틈이 없었으며, 묵자는 자신의 사상을 널리 퍼뜨리려고 이곳저곳을 분주하게 다녔으므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굴뚝에 그을음이 생기지 않아 검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앉은 자리가 따뜻해질 겨를이 없다는 뜻에서 바쁘게 활동한다는 의미의 ‘석불가난(席不暇暖)’, ‘석불급난(席不及暖)’은 같은 말이다.

☆ 시사상식 / 주머(Zoomer)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 구성원을 말한다. Y세대로도 알려진 밀레니얼 뒤의 세대이다.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자신 주변을 연결하는 온라인 사회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온라인으로 수업, 인간관계, 취미 등을 모두 해결한다. 특히 코로나가 터져 화상 앱인 줌(Zoom)을 일상적으로 사용해 ‘줌을 사용하는 세대’라는 말이 생겼다.

☆ 고운 우리말 / 희나리

채 마르지 않은 장작.

☆ 유머 / 소확행 강론

신부가 강론 중에 “죽음은 불시에 찾아온다. 평소에 착하게 살라”며 “또 하루가 가기 전에 이 교구에서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할지도 모릅니다”라고 했다.

그때 맨 앞줄에 앉은 할머니가 피시식 웃었다. 심기 불편해진 신부가 “뭐가 그리 우스우세요?”라고 묻자 할머니 대답.

“후유! 난 이 교구 사람이 아니거든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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