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엔비디아 ETF’ 상장 첫날 완판

입력 2024-06-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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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11일) 완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자들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가 상장한 첫날부터 상장 설정 금액인 80억 원을 모두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상장 당일 거래량은 160만 주를 넘어서며 상장 주식 수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 또한 높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첫날 개인 투자자들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를 84억 원 순매수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인버스 제외)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날 상장한 ACE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 합산 개인 순매수액이 10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로 관심이 집중된 셈이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이 ETF는 하나의 ETF 투자를 통해 AI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해당 ETF는 AI 반도체 산업의 대표기업인 엔비디아를 약 25% 수준으로 편입하며, 나머지 약 75%는 엔비디아와 관련된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한다. 상장 당일 기준 구성 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24.01%), ARM(19.99%), TSMC(9.99%), SK하이닉스(9.98%), ASML(4.52%) 등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현태 책임은 “당사가 글로벌 펀드 운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많은 투자자 분들께서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에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다”며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빅테크 산업은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확정기여(DC)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에서 장기적으로 담아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향후에도 AI 산업 주도권을 가진 엔비디아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밸류체인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액티브 상품의 특장점을 십분 활용해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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