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국민의힘, 국회의장 사퇴 촉구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

입력 2024-06-1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촉구결의안을 발의한 건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퇴촉구결의안을 발의한 건 두 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며 "첫째는 전략 부재로 완패한 걸 엉뚱하게 화풀이하는 것이고, 둘째로는 그동안 법 위반 문제가 지속됐던 김건희 여사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 하다 국회법을 지킨 의장은 사퇴하라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전략 부재에 대해 김 의원은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은 무대응에 가까운 방식으로 일관하며 시간 끌기만 했다"며 "아무런 전략 없이 앵무새처럼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다 국회의장이 결단해서 원 구성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 기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만 양보하면 나머지는 다 포기하겠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그는 "그건 법사위를 가져가 국회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당연히 받을 수 없다"며 "실제로 21대 국회 때도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가져간 이후로 법안 통과가 상당히 지연됐고 회의가 열린 횟수도 기존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강경론으로 일관할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비해 민주당에서도 여러 가지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며 "청문제도 등 국회법에 있는 제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결국 국민의힘도 들어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이 속한 법사위의 1호 처리 과제를 묻는 말에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장 신속하게 논의될 것 같다"며 "이후에 어떤 법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할지는 논의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를 소집하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에 대해 반발해 사퇴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18,000
    • -0.28%
    • 이더리움
    • 4,705,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3.27%
    • 리플
    • 1,995
    • -5.76%
    • 솔라나
    • 351,300
    • -1.4%
    • 에이다
    • 1,447
    • -2.43%
    • 이오스
    • 1,209
    • +14.49%
    • 트론
    • 297
    • +1.02%
    • 스텔라루멘
    • 811
    • +35.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900
    • -1.21%
    • 체인링크
    • 24,000
    • +3.45%
    • 샌드박스
    • 873
    • +6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