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상가에 6월에도 돈이 몰렸다

입력 2009-06-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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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23일 판교 주택공사 단지 내 상가 입찰에서 37개 중 33개 점포가 낙찰돼 89.19%의 낙찰공급률을 보였다.

24일 상가투자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판교 신도시 주공 단지 내 상가는 최대 물량이 공급된 이번 6월 입찰에서 수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다.

앞서 판교 주공상가는 3월 64.64%, 5월 100%의 낙찰공급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는 89.19%의 높은 낙찰공급률을 나타냈다.

특히 내정가대비 낙찰가율이 평균 150%, 최고 211%를 기록해 3, 5월보다 과열된 입찰 양상을 보였으며, 총 낙찰금액만도 168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체적으로 판교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웠지만 내정가 대비 낙찰율을 고려해 볼 때 블럭별로 인기가 다소 차이가 났던 것으로 보인다.

A8-1블럭은 근린상업시설이 단지에 바로 인접해 있어, 상권 침해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8개 점포 중 3개 점포가 유찰됐고, A17-2블럭의 경우도 적지 않은 세대수에도 불구하고 국민임대 단지로서 배후세대의 소비력이 다소 부족한 탓에 내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평균에 못 미치는 123% 내외로 낙찰이 이뤄졌다. 1개 점포는 유찰됐다.

반면 A20-1블럭은 주상복합용지와 붙어있는 단지인 탓에 상권 독점력이 약하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초, 중, 고등학교를 아우를 수 있는 입지적 특성이 작용해 평균 160%에 육박하는 높은 내정가대비 낙찰율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내정가대비 낙찰가율 수준을 보인 A21-1블럭은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로 이루어진 배후 소비층의 다양성과 인근에 근린상업용지가 없어 독점성이 높다는 점, 중, 고등학교와 인접해 있다는 점 등의 장점이 크게 작용해 투자 열기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A21-2블럭 '가'상가 106호는 점포 면적은 다소 좁으나 전면 너비가 넓어 점포의 활용성이 높다는 장점으로 211.51%의 높은 내정가 대비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판교 신도시 상가의 선전은 이 곳의 근린상가인 스타식스 게이트, 로데오가 개인 투자자에게 통매각 된 사례가 알려지며 판교 신도시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진행되었던 오산 세교 단지내 상가는 24개 점포 중 3개 점포만이 낙찰돼 12.5%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고, 이천 갈산도 4개 점포 중 1개만 낙찰돼 투자 열기가 인기 지역에만 몰리는 양상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연이은 판교 지역 주공 단지내 상가의 선전은 판교 신도시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반증으로, 향후 본격화될 판교 근린상가 시장에도 투자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지역에 따른 투자 열기의 온도차가 심화되는 현상을 보이는 한편, 같은 상가, 같은 층에서도 54.22%의 낙찰가격 편차율이 나타나는 만큼 지나친 고가낙찰은 투자수익 면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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