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농협유통)
농식품 전문 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하나로유통·농협유통은 이상 기후에 따른 농작물 생육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맛난이' 양파의 판매 촉진 행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업재해로 인정한 양파는 생육기에 잦은 우천으로 일조량 부족과 습해 피해를 보았다. 이상기후에 따라 줄기가 자라지 못하고 뿌리도 땅속으로 뻗지 못해 양파의 크기가 보통 양파에 비해 작은 상태다. 소비자가 먹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크기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수확 전 버려지거나 가공공장 등으로 헐값에 팔린다.
이에 농협 하나로유통·농협유통은 지역별 하나로마트(고양·성남·수원·양재·창동)에서 양파 판매 촉진 행사를 벌인다. 실속·장아찌용 '맛난이' 양파 10kg을 8800원에 판매한다.
농협 하나로유통 관계자는 "재해 피해 농산물인 '맛난이' 양파는 일반 양파와 다른 건 크기뿐"이라며 "이번 판매 촉진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저렴한 상품을, 농가는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판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