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박람강기(博覽强記)/대환대출

입력 2024-06-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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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명언

“교육이란 들통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불을 지피는 일이다.”

아일랜드 시인. 처음 낸 시집 ‘오이진의 방랑기’로 호평을 받은 그는 아일랜드 문예 협회를 창립하고, 국민극장을 설립하는 등 아일랜드 문예부흥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참여한 그는 원로원 의원도 지냈다. 시집 ‘마이켈 로버츠와 무희’, ‘탑’을 낸 그는 ‘캐서린 백작부인’을 집필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65~1939.

☆ 고사성어 / 박람강기(博覽强記)

널리 읽고 잘 기억한다는 뜻으로 견문이 넓고 독서를 많이 해 지식이 풍부함을 이르는 말. 인재의 표상인 군자의 행동거지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예에 맞는 언행의 규범을 설명한 예기(禮記) 곡례(曲禮) 상편에 나오는 말에서 유래했다.

“견문이 넓고 기억력이 뛰어나면서도 겸양하며, 몸을 수양하고 말을 실천하기를 힘써서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을 군자라고 한다[博聞强識而讓 敦善行而不怠 謂之君子]” 박문강식(博聞强識), 박문강기(博聞强記), 박문강지(博聞强知), 박학다식(博學多識)이라고도 쓰인다.

☆ 시사상식 / 대환대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아 이전에 있던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제도를 말한다. 특히 신용불량자 또는 신용카드 대금 연체자가 밀린 연체대금을 장기대출로 바꿔 나눠서 내는 것을 일컫는다. 이때 연체자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게 도움을 주긴 하지만 금융기관으로부터 대환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대출 실적이나 신용도가 우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대환대출의 이자가 보통 은행 대출 금리보다 높은 점을 감수해야 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술래

밤에 도둑, 화재 등을 경계하기 위해 인마(人馬)의 통행을 감시하던 일인 ‘순라(巡邏)’에서 온 말이다. 발음이 바뀌어 ‘술래잡기’의 ‘술래’가 되었다.

☆ 유머 / 따끔한 교육

망나니가 음주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히자 여전히 술에 취해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당신,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

경찰의 대꾸.

“네 엄마가 얘기 안 해주던?”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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