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카자흐, 공급망 협력 강화...경협 지평 넓혀야"

입력 2024-06-12 21:03 수정 2024-06-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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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가진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경제협력 지평을 더욱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의 인프라 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핵심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힐튼 아스타나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1992년 수교 이래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협력을 넘어 동반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과 가공 기술 및 수요산업을 보유한 한국이 핵심광물을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의 교통, 전력, 가스 등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한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시공 역량과 신뢰성이 검증된 한국 기업들이 카자흐스탄의 인프라 개발에 더 활발히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카자흐스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제조 발전 전략'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를 넘어 제조업 전반으로 양국 간 산업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카자흐스탄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한국이 오랜 기간 쌓아 온 디지털 행정 역량을 카자흐스탄과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날 포럼에선 양국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기관 간 양해각서(MOU)및 합의서 총 24건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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