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4일 콘셉트카 '쏘울스터'가 미국 남동부 자동차미디어협회(SEAMO)가 주관하는 '북미 올해의 콘셉트카상'에서 '올해의 콘셉트 트럭(2009 Concept Truck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미시간주 디어본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북미 올해의 콘셉트카상은 미국 SEAMO에서 주관하며 매년 북미지역 모터쇼에 출품된 콘셉트카와 양산 예정인 신차 중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차량을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북미 올해의 콘셉트카상은 ▲승용 콘셉트카를 중심으로 한 콘셉트카(Concept Cars) 부문을 비롯, ▲SUV와 트럭을 대상으로 하는 콘셉트 트럭(Concept Truck) 부문, ▲기술력이 돋보이는 최고 콘셉트카를 선정하는 스페셜티 콘셉트카(Specialty Concept Vehicle) 부문, ▲양산차량(Production Preview Vehicle) 부문 등 총 4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20명이 넘는 북미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평가단으로 참가해 올해 디트로이트와 뉴욕 등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23개의 콘셉트카와 11개의 양산 예정차종들 중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기아차 콘셉트카 쏘울스터는 '올해의 콘셉트 트럭'부분 최고차량으로 선정됐다.
톰 커언스(Tom Kearns)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쏘울 양산모델은 기아차 디자이너들에게 수많은 표현의 동기를 제공해주었다"며 "쏘울스터를 통해 쏘울의 또다른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산차인 쏘울에 대한 호평에 이어 콘셉트카인 쏘울스터의 수상으로 디자인에 대한 기아차의 열정이 브랜드 이미지를 높임은 물론, 소비자들의 인식까지 획기적으로 바꾸게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최초로 선보인 콘셉트카 '쏘울스터'는 강렬한 디자인으로 모터쇼를 찾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