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생활과학, "살균에 대한 올바른 인식 부족"

입력 2009-06-24 14:16 수정 2009-06-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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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살균법 안전성 대두로 살균전문가전 보유 개수 증가

최근 살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은 24일 "최근 생활 속 살균습관을 알아보기 위해 오픈마켓 옥션 이용자 1313명을 대상으로 살균습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행주와 도마의 실제 살균횟수로 '주 1~2회'가 47%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월 1~2회'가 23%(303명)를 차지했으며, '1일 1회'가 19%(248명)에 그쳤다. 특히 2~3달에 1회 살균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무려 9%나 됐다.

살균 시간에 있어서도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5~10분'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3~5분도 무려 22%(291명)였다. 정상 살균 시간인 10~15분이 23%(313명), 15분 이상이 21%(27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안에서 가장 세균이 많이 번식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곳에 대한 항목에는 '주방'이 46%(608명), 욕실20%(267명), 침실 및 거실을 17%(234명)가 응답했고, 과일과 야채 등 먹거리는 9%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실제로 자주 살균하는 것'에 대한 응답으로는 행주, 도마 등 주방식기가 52%(690명)로 많았고, 과일, 야채 등 먹거리가 16%로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회사측은 "이는 지난해부터 연이어 보도된 식품 안전 관련 이슈들 때문에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경계심이 높아졌음을 반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살균 방법으로는 '삶거나 햇빛에 말린다'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락스 등 화학세제 사용(30%) ▲살균 전문 가전(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살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살균 가전제품에 대한 구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스팀청소기, 자외선살균기, 젖병소독기, 칫솔살균기 등 현재 사용 중인 살균가전이 1~2개라고 응답한 사람이 50%로 가장 많았고, 19%(260명)가 '3~4개'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기존의 삶거나 햇빛에 말리는 방법 대신 살균가전을 구입해서 소독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에, 응답자의 40%(520명)가 '살 의향이 있다'고 답해 살균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희생활과학 나종호 부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살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올바른 살균 인식은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식중독 위험이 큰 만큼 올바른 살균 습관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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