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페스타' 진 허그회에, 뽀뽀 시도한 아미…돌발상황 분노

입력 2024-06-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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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역한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미팅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12일 전역한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미팅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 진이 팬들을 위한 허그회 이벤트를 진행한 가운데 일부 여성팬이 '기습 뽀뽀'를 시도해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3일 오후 3시께 X에 진의 '허그회' 실황 영상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대부분 스태프의 안내에 맞춰 질서 정연하게 진의 허그회에 임했지만, 일부 여성 팬이 진을 끌어안으며 볼에 입술을 갖다 대려는 시도를 했다.

이 영상은 급격하게 확산했고,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팬들은 진이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고, 많은 팬이 이에 화답했는데 일부 팬으로 인해 좋은 취지를 망쳤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진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 기념 이벤트인 '2024 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된 팬 이벤트에서 팬 1000명을 안아줬다. 진은 '안아줘요'라는 글이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무대에 올라 팬들과 순서대로 포옹을 나눴다.

허그회를 마무리한 뒤 진은 "나도 이걸 기획하면서 재밌고 신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고 신나서 다행인 것 같다"라며 "몸만 여러 개였어도 하루에 더 많은 분들께 허그를 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 오늘 1000명 밖에 못 해 드려서 좀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죽기 전에 한 번쯤은 더 할 수 있으면 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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