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빈센트 콤파니(38) 감독의 1호 영입은 일본 국가대표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25)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인 수비수 이토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다. 이토의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한국 수비수 김민재와 겹친다.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이토 히로키 영입 소식에 "이토 히로키와 계약해 매우 기쁘다.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오는 배고픈 선수를 원했는데 이토 히로키는 모든 걸 가지고 있다"라며 "도전을 즐기며 끊임없이 극복하며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선수다. 25세지만 많은 경험을 쌓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에서 압박을 감당할 수 있는 자원이다. 우리에게 즉시 전력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 입단에 성공한 이토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 와서 기쁘다. 엄청난 영광이다"라며 "일본에서도 뮌헨은 유명한 구단으로 잘 알려졌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고 감사한 마음이 아직도 있다. 뮌헨에서 도전을 기대하고 있고, 뮌헨에서 많은 우승을 달성하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때가 됐다. 뮌헨은 내게 완벽한 구단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토는 2018년 주빌로 이와타에서 데뷔해 J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2021년 슈투트가르트와 임대 계약을 맺으며 유럽에 진출했다. 첫 시즌 좋은 활약으로 완전 이적에 성공한 이토는 총 3시즌 동안 슈투트가르트의 수비 라인을 책임졌다.
벵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뮌헨은 수비진 개편에 돌입했다. 뮌헨은 올시즌 김민재를 중심으로 마테야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가 교대로 수비진을 구성한 상황이다. 이토 영입으로 김민재는 센터백 자리를 놓고 치열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같은 센터백 자원이라 동시에 뛸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