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백시, SM 소송에 '맞불'…"정산금 청구소송 낼 것, 팬들께 죄송"

입력 2024-06-14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첸백시. (사진제공=INB100)
▲첸백시. (사진제공=INB100)

SM엔터테인먼트(SM)가 그룹 엑소 유닛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를 상대로 계약 이행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첸백시 측도 정산금 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SM이 우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매출액의 10% 대신 SM의 음원 등 자산, 그리고 성명에 대한 사용료는 지급하는 합의안도 적극적으로 제안했는데, 이를 무시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첸백시 측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M이 지난해 합의한 카카오 음원·음반 유통 수수료 5.5%를 불이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이 합의서에 포함된 건 아니지만, 구두로 약속한 것이었다며 이에 따라 합의서에 적힌 '개인 매출 10%를 SM에 지급한다'는 조항도 이행하지 않겠다고 했다.

첸백시는 SM과 체결한 재계약으로 개인·첸백시 활동은 백현이 설립한 INB100에서, 엑소 활동은 SM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첸백시 측 기자회견 이후 SM은 공식 입장을 내고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라'는 요구는 앞서 엑소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 계약 분쟁 당시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됐던 기준이라며, 법원의 중재로 도출된 기준을 첸백시 건에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율에 대해서도 합의 과정에서 상호 논의돼 체결이 완료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SM은 서울동부지법에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의 소를 제기한 상황이다.

이날 첸백시 측은 "SM이 먼저 소송을 제기한 만큼 지난해 협상 과정을 비롯한 모든 것을 공개하고 적극 임하겠다"면서 "또 늘 의문을 가졌던 정산에 관해 SM에 대해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 해당 소송 절차를 통해 법과 전속계약이 정한 회계자료와 정산자료를 제공받아 저희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겠다"고 했다.

팬들에게는 "항상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시고 늘 행복만 받으셔야 하는 팬분들께, 지난해와 같은 문제로 불안감과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입장문을 최소화하고, 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희는 여러분들과 만들었던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첸, 백현, 시우민으로 남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1: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10,000
    • -2.51%
    • 이더리움
    • 4,750,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2.13%
    • 리플
    • 680
    • +1.19%
    • 솔라나
    • 213,700
    • +2.69%
    • 에이다
    • 588
    • +3.34%
    • 이오스
    • 811
    • -0.37%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64%
    • 체인링크
    • 20,070
    • +0%
    • 샌드박스
    • 458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