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통화량, 4년 만에 ‘4000조’…“정기예적금 등 안전자산에 집중”

입력 2024-06-1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14일 ‘2024년 4월 통화 및 유동’ 발표
M2, 4000조 달성 기간 2000→3000조 약 6년보다 2년 빨라
정기예적금 1695조, 역대 최대…“안전자산으로 자금 몰려”

(한국은행)
(한국은행)
시중 통화량이 4000조 원대에 진입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광의통화량(M2, 계절조정계열, 평잔)은 4013조 원으로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2020년 4월(3014조8155억 원)에 3000조 원대에 들어선 이후 이후 4년 만이다. 이는 2014년 7월(2011조 원)에 2000조 원대에 진입한 이후 3000조 원대에 들어서기까지 약 6년 걸린 것과 비교하면 2년 가량 빠르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량이 증가한 것은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4월에는 안전자산 위주로 자금이 몰렸다. M2 금융상품별 증감액(전월대비)을 보면 △정기예적금(10조2000억 원) △시장형상품(7조9000억 원) △수익증권(6조9000억 원) 등은 증가했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7조3000억 원) △요구불예금(-2조8000억 원) 등은 감소했다.

특히 정기예적금 잔액은 1695조3486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MMF 잔액도 103조1022억 원으로 전월대비 3조 원 가량 늘었다. 2021년 8월(112조5971억 원) 이후 최고치다. 한은은 “정기예적금 증가는 국내외 통화정책 피벗 지연 우려,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며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주체별로 기업은 요구불예금과 시장형상품 중심으로 18조9000억 원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조7000억 원 늘었다. 기타금융기관도 시장형상품과 수익증권 중심으로 2조5000억 원 증가했다.

아울러 4월 협의통화(M1)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1234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줄며 전월대비 9조6000억 원 감소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전월보다 10조6000억 원 증가한 반면 광의유동성(L, 말잔)은 전월말대비 30조6000억 원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0: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91,000
    • +2.43%
    • 이더리움
    • 4,650,000
    • +6.8%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8.36%
    • 리플
    • 1,843
    • +17.61%
    • 솔라나
    • 357,000
    • +6.44%
    • 에이다
    • 1,171
    • +4.37%
    • 이오스
    • 938
    • +6.35%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392
    • +1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4.26%
    • 체인링크
    • 20,790
    • +2.57%
    • 샌드박스
    • 483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