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4%(3.25p) 오른 1363.7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락에 따른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물에 장중 1350.31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들의 지속적인 순매수세 유입과 프로그램 매물 축소, 타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 영향으로 상승 반전해 소폭 오르며 장 종료했다.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선 개인은 137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반등을 주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6억원, 475억원씩 순매도해 이틀째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815억원, 비차익거래로 324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13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전기전자(1.44%)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전기가스업, 제조업, 화학, 운수장비, 철강금속, 증권, 섬유의복, 유통업이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4.57%)이 급락했고 은행과 보험, 비금속광물, 통신업이 1~2% 떨어졌으며 종이목재, 건설업, 금융업, 의약품, 기계, 서비스업, 운수창고, 음식료업이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여 삼성전자(0.87%), LG전자(3.15%), LG디스플레이(2.72%), 하이닉스(3.72%) 등 대형 IT주를 비롯해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 LG, KT&G, 신세계, LG화학이 1~2% 상승했다.
NHN(-2.34%)의 낙폭이 컸고 현대차와 신한지주, SK텔레콤, KT, 현대모비스, 삼성화재는 1% 안팎으로 하락했으며 POSCO, 삼성전자우, 우리금융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남한제지가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해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갔으며, SG글로벌과 SG글로벌우가 유상감자 결정으로 동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9개를 더한 3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44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