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한양대 등 9개 대학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 대학 지원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 평가' 결과 한양대를 비롯해 가톨릭관동대, 계명대, 덕성여대, 서울과학기술대, 순천대, 창원대(이상 유형Ⅰ), 서울교대, 중원대(이상 유형Ⅱ) 등 9곳을 추가 지원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한 대입전형을 운영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대입 공정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90개교 내외의 대학을 선정해 총 579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유형Ⅰ은 학교당 7억 원 내외, 유형Ⅱ는 학교당 2억 5000만 원 내외를 지원한다.
사업 선정 대학들은 국고지원금을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입전형평가 개발비 △고교·대학 연계 활동 △대입정보 제공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번 단계평가와 비교해 보면 서울교대와 순천대, 창원대는 새롭게 선정됐으며, 홍익대와 목포대는 두 번 모두 고배를 마셨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대학은 수능위주전형을 30% 이상 운영해야 하며,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40%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또한 유형Ⅰ은 입학사정관 인건비 대응 투자에 국고 신청액 대비 15% 이상을 투입해야 하고, 유형Ⅱ는 국고 신청액 대비 10%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9개 대학은 앞서 선정된 계속지원대학 83개 대학과 함께 내년 2월까지 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앞으로도 대학이 고교 교육과 대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입전형을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