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공을 통과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객실 산소마스크가 내려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7시40분께 제주공항을 떠나 일본 나고야를 향하던 대한항공 KE 775편(A330)의 조종실 계기판에 기내 압력에 이상이 있다는 메시지가 떴다.
이에 항공기 기장은 안전운항 절차에 따라 객실 산소마스크를 내리고 일본 나고야 주부공항 관제소에 긴급 착륙을 요청했다.
조종실 계기판은 긴급착륙 요청 후 바로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항공기는 이날 오후 8시39분께 주부 공항에 정상 착륙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는 나고야 공항에서 산소마스크 사용에 따른 정비절차를 밟고 있으며 원인에 대해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