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 ‘불법 취재 스캔들’ 후폭풍…“지위 점점 유지하기 힘들 것”

입력 2024-06-17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물러날 진 불분명하나 지배력 점점 약화”

▲워싱턴포스트(WP)의 새로운 발행인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엄 루이스가 지난해 11월 5일 워싱턴D.C.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D.C./WP·AP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의 새로운 발행인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엄 루이스가 지난해 11월 5일 워싱턴D.C.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D.C./WP·AP연합뉴스
미국 간판 신문사 워싱턴포스트(WP)의 새로운 발행인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엄 루이스를 둘러싼 불법 취재 의혹으로 그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불법 취재 스캔들이 그를 언론사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할 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편집국에 대한 루이스 발행인의 지배력이 점점 약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컬럼비아대학교 저널리즘스쿨의 크레이크 뉴마크 저널리즘 윤리·보안 센터의 마가렛 설리반 전무이사는 그의 지위에 대해 “점점 더 유지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언론 윤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최근 논란은 샐리 버즈비 전 WP 편집국장의 사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편집국에 지속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으며, 미국 저널리즘의 표준을 제시하는 신문사 자체의 명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CNN은 짚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전 직장 동료의 폭로를 인용해 루이스 발행인이 과거 영국 선데이타임스에서 비즈니스 부문 편집자로 근무할 당시 부정하게 습득한 통화 내용을 이용해 기사를 작성하도록 지시했던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영국 소매업체의 매각 가능성에 대한 내용으로, 소매업체 CEO는 보도 이후 전화 기록이 해킹됐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33,000
    • +1.22%
    • 이더리움
    • 3,574,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475,100
    • +1.89%
    • 리플
    • 778
    • -0.26%
    • 솔라나
    • 208,800
    • +1.26%
    • 에이다
    • 532
    • +0.38%
    • 이오스
    • 720
    • +1.41%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750
    • +2.98%
    • 체인링크
    • 16,840
    • +1.51%
    • 샌드박스
    • 395
    • +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