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협력기업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부발전은 11일 대학교수와 안전전문가 및 협력기업 근로자 대표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Co-Work Together 안전동행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책은 협력기업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경영개선을 위해 대·내외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통 △역량 △제도 △인프라 등 4대 전략에 대한 20개 세부추진활동을 담았다.
이를 통해 안전 동반자인 협력기업의 안전보건활동 지원과 현장 작동성을 강화해 산업재해 예방과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심사 우수 등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협력기업 안전의식 수준 진단 측정 △단기근로자 안전교육 의무 이수 제도인 'Safety Edu Pass' 운영 △협력기업 대상 안전 법령 기준 이해도 증진과 서류작성의 편의성 제공을 위한 '안전-On 시스템' 구축 △'안전시설 119 사업' 추진 등 신규 과제를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협력기업 안전관리 수준 진단 대상 확대 △위험성 평가 내실화를 위한 TBM(Tool Box Meeting) 리더 양성 과정 운영 및 TBM 실시 가이드 개발 △중·소 협력기업 자율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 지원 △KOMIPO 안전제일학교를 통한 여성근로자 일자리 창출 △위험요인 안전신고 및 현장 안전관리 우수기업 포상 확대 △위험성평가 교육, 안전리더십 교육 및 발전소 취약 구역 정비·운전을 담당하는 협력 직원 대상 안전 특화교육 지원 등 기존에 시행하던 안전 정책을 확대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안전동행 종합대책 이행을 통해 협력기업과 중부발전이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현장 모든 근로자에 대한 세심하고 촘촘한 안전관리로 중대재해를 근절하자"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정정책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안전경영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