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학생 등 신종플루 확진환자 14명이 또 추가됐다. 특히 이중에는 확진환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2차감염자가 6명이나 포함돼 있어 국내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지 않을까 보건당국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2일 미국 하와이에서 일본을 경유(JL955편), 국내에 들어온 미국 고등학생 수학여행단 25명(교사4명 포함) 가운데 19살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명, 17살 여학생 등 4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 판명됐다고 24일 밝혔다.
또 지난 17일 입국한 미국 국적의 12살 남자아이와 미국 국적의 1살, 3살, 12살 여자아이 등은 가족으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호주에서 입국한 영국국적 여성과 미국 유학생 등 17명도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모두 142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40명이 격리치료 중이다.
한편 신종플루가 국내에서 확산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6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의료계 관계자와 학계 자문위원 등 280여명이 참석하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응 세미나'를 개최, 세계 동향과 지역사회 유행시 대책, 백신확보정책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