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영업적자가 5382억 원으로 전년 2조5000억 원 대비 약 2조 원 규모의 축소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LG전자 중심의 주문 증가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고,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로 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1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유럽 완성차 및 현대차 그룹의 매출 비중 확대로 흑자규모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특히 2분기 현재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매출비중이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SDV 구현에 필요한 대화면 OLED 탑재율이 증가하며 2026년 31%, 2028년 43%로 큰 폭의 증가세가 전망돼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개선 추세가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3200억 원, 영업적자 3477억 원으로 컨센서스(영업손실 3650억 원)를 소폭 상회하며 전분기 대비 약 1200억 원 수준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며 "2분기 대형 OELD 패널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162만 대로 전망되고, IT OLED 패널 생산라인의 경우 2분기 생산량의 추가 확대로 손익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