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볼카츠 점주들 "월 3000만 원 예상 매출 허위" vs 더본코리아 "사실과 달라"

입력 2024-06-18 08:21 수정 2024-06-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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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캡처(@yeondon2014))
(출처=인스타그램 캡처(@yeondon201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시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시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브랜드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 단체행동에 나선다.

17일 한겨레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18일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최소한의 수익률을 보장해달라"며 집회를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점주들은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음에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본사가 2022년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서면서 월 3000만 원 이상의 예상 매출액을 제시했으나, 실제 매출액은 예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점주들이 필수물품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과 함께 책임 있는 브랜드 관리를 요구했지만, 본사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연돈볼카츠는 2018년 방영된 SBS '골목식당'을 통해 화제가 된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이며, 2021년부터 '연돈볼카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당사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으로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했다는 등의 주장을 개진함에 따라 이를 인용한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라며 "그러나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위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가맹계약 등의 체결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님들과 항상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해왔고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님들이었다"며 "본건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보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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