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경기침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급등 마감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49.96포인트(1.17%) 오른 4279.98포인트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 역시 전날보다 128.86포인트(2.66%) 상승한 4836.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도 전일보다 67.94포인트(2.13%) 오른 3184.7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의 하락세에 이어 약보합권으로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이 사상 최대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바클레이스, BNP파리바, 도이체방크, HSBC, 로이드, 소시에테 제네럴, UBS 등 은행주는 이날 1.1~6.6%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국제시장에서 금속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광산주도 오름세를 보여 앵글로 아메리칸, 안포파가스타, BHP 빌리턴,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즈, 리오틴토, 엑스트라타 등이 폭등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으로 유로권의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이에 따라 금융주와 광산주들이 급등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