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10차 OOC 개최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OOC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10차 OOC는 2025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201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OOC는 해양을 주제로 한 고위급 국제회의로 주요국가 수반 등 100여 개국 정상급 대표단과 400여 개 국제기구, 비영리단체 등 1000여 명의 해양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한다. 매년 대륙별로 돌아가면서 개최하며 올해는 그리스(아테네)에서 4월 15~17일까지 여려 약 3500여 명이 참석했다.
OOC에서는 해양오염, 해양보호구역, 기후변화, 지속가능 어업, 해양 경제, 해양 안보 등 6가지 기본의제와 개최국이 선정하는 특별의제에 관한 패널토론과 실천공약 발표가 이뤄지며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또 불법어업 근절, 폐어구 저감, 공해상 해양생물다양성(BBNJ) 협약 비준 등 주요 현안별로 글로벌 협력체계가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수산보조금 협정, 유엔(UN) 공해상 해양생물다양성 협정 등이 채택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10차 OOC는 ‘아워 오션(Our Ocean), 아워 액션(Our Action)’을 슬로건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행동을 촉진하는 수단으로서 ‘해양디지털’을 특별의제로 선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10차 OOC를 차질없이 준비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해양 규범 실천을 주도하는 해양 수산 분야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