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수출 2777억 달러로 역대 2위…정부 "확고한 수출 플러스 흐름"

입력 2024-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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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부 1차관 주재 '제6차 수출품목담당관회의' 개최
반도체·컴퓨터 등 IT 제품 수출 전년 대비 40%↑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올해 들어 5월까지 수출 실적이 2777억 달러에 달해 역대 2위의 성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확고한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제6차 수출품목담당관회의'를 열고 6월 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성적을 보면 전년 대비 +9.9% 증가한 277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022년 2928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달성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컴퓨터 등 정보통신(IT)제품 수출 69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작년부터 수출 호조세가 계속되는 자동차 수출은 역대 1위에 해당하는 308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선박 수출도 15대 품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4% 증가하며 102억 달러의 수출 성적을 올려 전체 수출의 우상향 흐름을 이끌었다.

무역수지도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기조가 유지되며 이 기간 총 323억 달러 흑자 규모를 기록해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의 직전 1년간의 669억 달러 적자와 비교해 1000억 달러 가까이 개선 흐름을 보이며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로 이중 수출의 기여도는 0.8%에 달했다.

강 차관은 "올해 우리 수출이 확고한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1분기에는 우리나라 전 세계 수출 순위가 작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달성했다"라며 "6월에도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전체로도 양호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우상향 흐름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으로 이어지도록 민관 원팀으로 가용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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